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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경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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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7일] 초강력 부동산 대책 나왔다 15억원이 넘는 주택을 담보로는 대출을 받지 못하게 하는 등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정부가 내놨습니다. 정확히 어떤 정책이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봤습니다. 정부가 어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순식간에 냉각시킬 수도 있을 만큼 강력한 대책입니다. 2005년의 8.31 대책을 다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 왜 이런 강력한 대책이 나왔죠?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이었는데요. 하반기부터 집값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0월부터는 거래량도 작년의 81% 수준인 1만4000건까지 회복했습니다. 거래량은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돼있는지를 보여주는데요. 3월과 4월에는 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70~80% 감소했을 정도로 침체되었던 것을 비교해보면 하..
[2019년 12월 10일] 삼성이 안 만든 삼성폰의 비밀 OEM ODM 차이 삼성이 중국 업체에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을 맡기고 있습니다. 중국산 스마트폰이 워낙 저렴해 삼성전자가 직접 제조해선 경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의 2020년형이 베트남에서 출시됐습니다. 삼성전자 휴대폰 신제품이 나왔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휴대폰이 ODM 방식으로 제조된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1. ODM 방식으로 제조된 게 왜 중요한가요? OEM이 위탁생산이라면 ODM은 위탁설계라고도 하고 제조자 개발생산이라고도 합니다. OEM이 설계도와 부품을 지정해서 이렇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오로지 단순 노동력만 빌리는 형태라면, ODM은 제조업체가 아예 설계와 제조를 모두 담당하고 주문자는 브랜드만 붙이는 방식 입니다. 종전의 삼성전자 휴대폰..
[2019년 12월 03일] 0% 물가시대 생존법 물가가 1%도 안 오르는 일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이 떨어진 건데요. 이런 일이 계속되면 금리는 내려가고, 자산 가치는 오릅니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서 검사결과표를 받아보면 참 다양한 수치를 접하게 됩니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감마GPT 등 뭘 알아보는 지표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것저것 참 복잡합니다. 한 가지만 봐서는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알기는 어려우니까 이것저것 보는 거겟죠. 경제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지표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매월 발표되는 소비자물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제표는 그 나라가 가진 '소비의 활력'을 보여줍니다. 물가가 많이 오르면 소비의 활력이 강한 것이고 물가 상승세가 낮으면 소비의 활력이 약한 것..
[2019년 12월 02일] 세금이 부족하다 내년 세금이 꽤 부족할 전망입니다. 올해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내년 우리나라 정부의 살림살이가 대단히 쪼들릴 것 같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세금 수입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 같기 때문입니다. 원래 불경기에는 세금이 덜 걷히고 쓸 곳은 오히려 많아지는 게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지만 세수 감소폭이 예상외로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세금이 얼마나 줄어드나요? 우리나라에선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이 3가지 세금이 거의 비슷한 정도로 걷힙니다. 이 3가지 세금을 걷어서 나라살림을 한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소득세 75조원, 법인세 67조원, 부가세는 59조원이 걷혔습니다(국민들 사이에서 꽤 예민한 세금인 상속세는 2조원, 증여세는 약 5조원..
[2019년 11월 29일] 저금리 시대, 리츠가 해답일까 1%대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연 5~6% 배당수익을 보장하는 리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츠는 어떤 상품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파헤쳤습니다.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리츠'라는 상품이 요즘 잘나갑니다. 곧 상장하는 NH프라임리츠 주식을 사기 위한 청약의 경쟁률이 300대1을 넘겼습니다. 새로 상장하는 주식을 사려면 부동산처럼 청약을 해야 하는데요. 이 정도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뜻입니다. - 리츠가 정확히 뭔가요?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를 의미합니다. 총 자산의 70%이상이 부동산으로 구성된 주식회사가 부동산투자회사인데요. 통상적으로는 실물 부동산을 주식으로 유동화해서 부동산의 전부나 일부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합니다. 가령 강남구의 1조원짜리 초고층 빌딩을 ..
[2019년 11월 28일] 일자리가 좀처럼 늘지 않는 이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자리가 예전만큼 안 생기고 있습니다. 걱정되는 일이지만, 뒤집어 말하면 자원이 그만큼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경제성장이 느려지면서 각국 정부는 금리를 낮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게 오리혀 경제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건 똑같은 사람과 똑같은 설비를 갖고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농부들이 똑같은 땅 한 평에서 쌀을 10킬로그램 생산하다가 11킬로그램을 생산하면 경제는 10% 성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뒤집어 말하면 쌀 1킬로그램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사람의 숫자가 줄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쌀의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쌀농사를 하는 농부들 가운데 10%는 일자리를 잃어야 합니다. - 그럼 일..
[2019년 11월 27일] 재개발해서 이익 많이 남기면 안 된다 재개발해서 벌어들인 이익이 일억 정도를 넘으면 국가가 그 이익을 가져가는 제도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아파트가 재건축을 해서 벌어들인 이익이 가구당 3000만원을 넘으면 재건축을 해서 벌어들인 이익의 절반을 국가가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이 제도는 재건축에만 적용되고 재개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재건축은 아파트를 다시 짓는 것이고 재개발은 주택이 모여있는 마을을 모두 헐고 도로 등을 다시 내서 아파트를 짓는 겁니다) 어차피 부수고 밀고 난 후 새 아파트를 짓는 것은 같지만 주택들을 헐고 짓는 경우에는 이런 이익 환수제가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만 아마 주택 소유자들은 아파트 소유자들보다 덜 부유하니 굳이 그런 환수가 불필요..
[2019년 11월 22일] 다급해진 중국, 금리 내렸다 중국이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엔 긍정적입니다. 중국이 요즘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금리를 내리지 않았던 중국이 최근 금리를 낮추기 시작한 것은 그만큼 경기를 부양해야겠다는 절실함 이 반영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부작용이 서서히 실물경기에 반영되면서 중국 정부가 좀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꺼내든 것입니다.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은행의 자금이 어려운 기업에게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더 나빠집니다. 경기가 나쁠 때 금리를 내리는 건 은행들의 자금조달 원가를 낮춰서 보다 적극적인 대출을 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경기가 나쁜 걸 아는 은행들은 좀처럼 대출을 늘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7일물 RP금리)를 낮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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