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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경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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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2일] 대통령과의 대화, 부동산부분 해설 문제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될지 대통령 발언을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 청와대가 진행한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에선 부동산 관련 얘기가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더 강력한 규제도 꺼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대통령이 직접 한 말인 만큼 시장에선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먼저 대통령은 "정부는 성장률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제정책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며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주택시장 활성화가 경제를 성장시킬 하나의 방안으로 쓰이던 것은 사실입니다. 2016년 우리 경제는 2.9% 성장했는데요. 이땐 설비투자도 감소했지만, 건설투자가 10%나 상승해 그 해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19년 11월 21일] 보험회사들이 위험하다 금리가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보험사들의 재정이 나빠졌습니다. 금리가 높던 시절에 고객에게 고수익을 약속해뒀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보험사가 망했을 때를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가장 큰 고민은 보험회사들입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상황이 계속되면 보험회사가 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저금리랑 보험회사 수익이 무슨 관계인가요? 위기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객에게 고수익을 약속하고 받아놓은 돈은 많은데 실제로 돈을 굴리면 그 정도 수익이 나오지 않으니 손실이 계속 쌓입니다. 새로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돈을 받아서 구멍을 메울 수밖에 없는데 그조차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받은 돈을 굴릴 때 '시중 이자율과 비슷하게(조금 더 높은 수익률로) 굴려드..
[2019년 11월 20일] 부자들만 점점 부자가 된다고? 우리나라 다주택자 수가 역대 최대라는데, 이걸 '부자들이 늘어났네'라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의 다주택자가 1년 사이에 7만3000명이 늘어나서 역대 최대라는 소식은 해석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일견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다주택자가 늘어나는 게 당연한 구조입니다. 주택 소유의 양극화 여부를 진단하려면 다주택자의 증가폭이 어떤가를 봐야 합니다(증가폭은 둔화됐습니다). 다주택자 자체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의 주택은 현재 약 1763만채이며 매년 30~40만채씩 늘어납니다(인구가 아직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인구 증가가 멈추더라도 소득향상 등의 이유로 독립해서 따로 사는 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가구 수..
[2019년 11월 20일] 아시아나 인수한 HDC의 큰그림 지난주 건설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한 것이 큰 화제였습니다. 이 건설회사는 왜 항공사를 인수했을까요?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뭘까요? 현대산업개발(HDC)그룹과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국적 항공사의 매각이라서 큰 관심을 모았던 사안이었습니다. HDC그룹은 제주항공을 가진 애경그룹보다 수천억원을 더 써내 최종 낙점을 받았습니다. - 항공업 경험이 없는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를 인수한 이유는 뭘까요? 많은 미디어들은 HDC그룹이 영위 중인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에 주목했습니다. 쇼핑몰과 면세점 등을 운영 중인 유통 부문과 오크밸리와 파크 하얏트 등을 운영 중인 레저 부문은 항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선협상자 선정 직후 있었던 ..
[2019년 11월 19일] 집값에 바람 넣는 아파트 선분양제 요즘 서울에서 새로 분양해서 입주하는 아파트들은 입주 무렵의 거래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3억7000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양은 대체로 3년쯤 전에 했을 테니 요즘 서울 새 아파트 값이 최근에 계속 올라서 3년쯤 전보다는 약 3억7000만원 정도 올랐다는 말과 거의 같은 이야깁니다. 일견 당연해보이기도 합니다만 아파트 분양을 선분양으로 할 때와 후분양으로 할 때 아파트값 변동의 차익을 누가 가져가는가를 알 수 있는 수치 이기도 합니다. 만약 아파트를 후분양으로 팔았다면 3년 전에 분양된 아파트는 그때 분양되지 않고 요즘 '판매'됐을 겁니다. 그리고 그 가격은 3년 전 분양가보다 3억7000만원 정도 비쌋을 겁니다. 선분양은 그 3억7000만원이 분양 받은 소비자들에게 돌아간 것이고 후분양..
[2019년 11월 19일] 공기업은 뭘 기준으로 평가해야 할까 적자 공기업들이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얼핏 생각했을 때 납득이 안 가지만, 공기업의 목표는 이익 추구가 아니라는 점을 살펴야 합니다. 공기업이 꽤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는 데도 성과급을 많이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정부로부터 받은 평가가 우수했다는 게 성과급을 준 배경인데요. 이 지적이 설득력이 있든 아니든, 이런 지적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우리가 공기업을 평가할 잣대가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사기업은 이익을 많이 내면 그에 비례해서 주가가 오르고 좋은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전자가 좋은 기업이라고 한다면 그게 유일한 이유입니다. 물론 '존경 받는 기업'과 좋은 기업은 좀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익을 많이 내서 배당도 많이 하고 투자도 적재적소에 잘하는, 그래서 앞으로도 더 많이 이익을..
[2019년 11월 19일] 고위험 고수익 상품, 은행에선 못 산다? 앞으론 원금의 20% 이상 손실이 날 수 있는 파생상품은 은행에서 팔지 말라는 정부의 정책이 발표됐습니다. DLF 사태가 재발하진 않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외국 국채 금리의 변화에 따라 내 수익률이 좌우되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원금이 대부분 사라지는 손실을 겪으면서 정부가 재발방지책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그 재발방지책의 요지가 사실상 는 것이어서 논란이 꽤 있습니다. (원금의 20% 이상 손실 가능성을 포함한 상품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규정하고 그런 사모펀드는 은행에서 팔지 말라는 게 대책의 핵심입니다.) - 어떤 논란이 있죠? 은행권에서는 이 대책을 두고 뒷말이 많습니다.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교통사고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아예 도로에서 자..
[2019년 11월 18일] 넷플릭스·디즈니·애플 경쟁에 콘텐츠 몸값 뛴다 OTT 경쟁이 거세져 콘텐츠 기업의 몸값이 뛰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드라마 제작비입니다. 드라마 제작비에 '보통 얼마'라는 건 정하기 어렵지만 예전에는 20회 기준 수십억원대인 드라마가 많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그 액수가 100억원이 넘는 드라마가 많아졌습니다. 아스달연대기라는 드라마는 제작비가 500억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왜 이렇게 드라마 제작비가 뛰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가장 유력한 답은 '넥플렉스 때문' 입니다. 넷플릭스가 드라마제작사에 제작비 지원을 하고 만들어진 드라마를 사가기 시작하면서 드라마 제작사들의 제작비 예산이 넉넉해졌습니다. 그리고 한 번 넉넉해진 제작비 예산은 더욱 스케일이 큰 드라마를 만들어 내고 그런 드라마에 익숙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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